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북극곰과 회색곰 사이 '이종교배'로 태어난 그롤라 베어

애니멀플래닛팀
2021.07.06 11:55:32

애니멀플래닛Strange Sounds


북극곰과 같은 비주얼이지만 어딘가 조금 달라 보이는 곰이 있습니다. 무엇이라도 묻었는지 가슴과 다리쪽에 거뭇한 털이 자라 있는 이 곰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이 곰의 이름은 그롤라 베어(Grolar Bear)라고 합니다. 북극곰과 회색곰인 그리즐리 베어 사이에서 이종교배로 태어난 곰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이종교배라고 하면 인간의 실험에 의해 태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롤라 베어는 조금 다릅니다. 인간 실험에 의해서 태어난 것이 아닌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가 만들어난 이종교배인 것이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북극곰과 회색곰 그리즐리 베어 사이에서 이종교배로 그롤라 베어가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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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리기 시작하면서 북극곰이 서식지를 옮겼고 이로인해 전혀 교류가 없었던 그리즐리 베어와의 서식지가 겹치면서 자연스레 이종교배종이 태어나게 됐다는 것.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욕심이 낳은 혼혈종인 셈인데요. 그로라 베어는 북극곰과 그리즐리 베어 양쪽 모두의 특징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자연에서 번식력과 적응력이 뛰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다만 환경오염에 따라 의도하지 않게 만들어진 동물이라는 점에서 다른 동물들의 생존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의해 태어난 것이 아닌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의해 태어난 이종교배종 그롤라 베어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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