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도 폭염' 속에 쓰레기봉지 담긴 채로 버려져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 목숨 살린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07.05 14:42:02

애니멀플래닛facebook_@fearlesskittyrescue


쓰레기봉지 속에 담긴 채로 아이박스에 갇혀 유기된 새끼 고양이가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동물 보호단체 피얼러스 키티 레스큐(Fearless Kitty Rescue)에 따르면 검은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쓰레기봉지에 담긴 채로 보호소 기부 의자 위에 올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그 앞을 지나가던 도중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가 주인을 끌고 쓰레기봉지 쪽으로 가더니 끈질기게 냄새를 맡았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인이 혹시나 싶은 마음에 그 안을 살펴봤다가 새끼 고양이가 유기돼 있었음을 발견하고 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


애니멀플래닛facebook_@fearlesskittyrescue


동물보호단체는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구조한 고양이를 보호소 내에서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크게 문제는 없지만 꼬리 쪽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누가 고양이를 유기한 것일까.


특히 고양이가 발견된 날은 42도에 육박할 정도로 폭염이었던터라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새끼 고양이 목숨도 위험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한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됨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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