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인으로부터 도로 위에 버려져 '슬픈 표정' 짓고 있던 유기견에게 관심 가져주자…

애니멀플래닛팀
2021.07.05 07:14:28

애니멀플래닛芒果媽


물건 버리듯이 강아지를 도로 위에 버려두고 간 전 주인이 있습니다. 녀석도 전 주인으로부터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하는 것일까.


유기견 신세가 된 녀석은 도로 위를 떠나지 않고 슬픈 표정을 지은 채로 앉아 있었고 차들은 그런 녀석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갈 뿐이었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망고(芒果)라는 이름을 가진 한 강아지에게는 차마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 주인으로부터 도로 위에 버림 받은 것. 그것도 도로 한복판 위에서 말입니다. 지금의 주인이 녀석을 처음 발견했을 때 강아지 망고는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도로 위에 덩그러니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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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슬픔에 가득 잠긴 표정으로 말입니다. 이를 본 남편은 녀석을 외면할 수가 없어 조심스레 다가갔고 당시 강아지 망고는 낯선 이의 접근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죠.


다행히도 강아지 망고는 사람의 말을 알아들었고 도와주려고 왔다는 남편 말에 이내 조용해졌습니다. 그렇게 구조된 녀석은 이들 부부에게 입양됐는데요.


강아지 망고를 데리고 병원에 갔더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심장사상충에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는 결과를 듣게 된 것입니다.


내장칩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부는 녀석에게 망고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 정성으로 관심과 사랑을 주며 치료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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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통한 것일까요. 강아지 망고는 차츰차츰 건강을 회복하더니 어느새 애교 많은 강아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부부를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인 것이죠.


현재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강아지가 된 망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는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견생역전을 한 것입니다.


물론 녀석을 키우는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퇴근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일부러 바닥에 소변을 보는 등의 버릇이 생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고는 가족들의 사랑스런 강아지였는데요.


부부는 말합니다. 처음 구조했을 당시와 달리 해맑아진 강아지 망고의 모습을 보면 구조해 입양하길 너무 잘했다고 말이죠.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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