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려고 보호소 찾아갔다가 뜻밖에도 2년 전 잃어버린 강아지와 '극적 재회'한 견주

애니멀플래닛팀
2021.07.01 09:38:31

애니멀플래닛Lehigh County Humane Society


유기견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를 방문했다가 의도하지 않게 2년 전 잃어버렸던 강아지와 기적처럼 재회한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에이샤 니베스(Aisha Nieves)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며칠 전 두 자녀와 함께 동물보호단체 웹사이트를 접속했습니다.


그녀는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유기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던 도중 애쉬(Ash)라는 이름의 갈색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종을 보고는 순간 얼어붙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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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본 유기견 애쉬는 2년 전 잃어버린 강아지 코부(Kovu)와 닮아도 너무 닮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심지어 강아지 코부의 한쪽 눈 위에 있는 작은 흉터까지 똑같은 유기견 애쉬를 보고 잃어버린 강아지임을 확신한 그녀는 동물보호단체에 연락을 했죠.


사실 그녀는 강아지 코부를 키우고 있었는데 재작년 5월 집 뒷마당 문의 조그만 구멍을 통해 빠져나간 이후 실종돼 아직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


이후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발견돼 구조된 녀석은 애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한 가정에 실제로 입양됐다가 입양자가 쫓겨날 처지에 놓어 다시 보호소로 돌아왔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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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입양하려고 했다가 2년 전 실종된 강아지 코부와 재회하게 된 그녀는 정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에이샤 니베스는 "코부와 눈을 마주쳤을 때 미소를 지어보이며 꼬리를 흔들어줬어요"라며 "내게 다가와 뽀뽀하고 온몸을 비볐습니다"라고 재회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녀석이 집에 돌아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는 그녀. 부디 다시는 헤어짐 없이 오래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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