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과거 입양 보낸 강아지 근황을 언급하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김희철이 눈물을 쏟아낸 것일까요. 알고보니 과거 입양을 보냈던 강아지가 하바신 마비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난 직후였습니다.
김희철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과거 임시보호를 하던 유기견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해 말 누군가로부터 버림받은 유기견을 임시보호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그는 “정들까봐 겁이 나서 이름도 아직 안 지어줬어요”라고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유기견의 근황은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김희철은 “옛날에 나서스라고 기억하냐”며 “좋은 주인 만나 떠났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지만 나서스가 많이 아프다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그것 때문에 속상해서 술을 좀 마셨습니다”며 “솔직히 애를 어떻게 키운 거냐고 막 쌍욕도 하고 싶었어요. 근데 연예인이니까 막말할 수도 없지 않느냐”며 참담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김희철은 “(나서스가) 하반신 마비가 왔다더라”며 “내가 그 소식을 듣고 ‘나한테 데려와라. 수술비가 얼마가 들던 내가 치료해주고 싶다’고 했지만, 주인들은 그게 또 싫은가 보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가 사람 때문에는 안 우는데 근데 나서스는, 애가 너무 불쌍하다. 애가 너무 아파서 안락사를 해야 된다는 얘기까지 있는데. 내가 (안락사는) 됐다고, 그건 나중 일이고 얼마가 들던 일단 치료를 하자고 했는데”라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자신이 입양보냈던 강아지 나서스가 하반신 마비가 됐다는 말에 도저히 슬픔을 참을 수 없어서 결국 술을 한 잔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게 됐다는 김희철.
그는 “아니 지금 개가 아픈데 데리고 갔으면 XX 책임을 지던가. 왜 데리고 가 놓고서 책임도 못 질 거를 그래서 내가 ‘그럼 나한테 줘라. 내가 안 따질 테니까 그냥 나한테 달라’고 했더니 그쪽에서는 그럼 우리가 애 키운 돈 얼마 얼마를 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김희철은 또 “오케이. 난 상관없다. 내가 얼마를 지불하던 나한테 넘겨라. 내가 병원에 데려가서 세상을 떠나는 그 날까지도 나는 어떻게든 할 테니 금액 나한테 다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또 뭐 이런 거 저런 거가 있어서 (거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부탁도 주인에게 거절당한 김희철은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그는 “내가 잘못했다. 내가 보낸 게 잘못이예요”라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는데요.
현재 이 시간 남모를 고통과 슬픔으로 보내고 있을 김희철을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원망하고 있을 그에게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 말라고…. 당신은 잘못한게 없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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