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BBC'
굶주림에 놓여있던 도둑갈매기는 펭귄떼를 예의주시하다가 한마리가 넘어지자 재빨리 다가가 물어뜯으며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순간의 찰나에 공격해 펭귄을 잡아먹기 위해서였지요. 하지만 도둑갈매기의 계략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펭귄의 남다른 동료애 때문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기면서 도둑갈매기는 그렇게 쫄쫄 굶게 되었지요. 무슨 사연이냐고요?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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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뉴스는 지난해 무리를 지어 이동하던 펭귄떼가 배고파 잡아먹으려는 도둑갈매기의 공격에 보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영상 속에 따르면 펭귄떼에서 가장 작고 약한 펭귄 한마리가 뒤뚱뒤뚱 걷다가 실수로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펭귄떼의 빈틈을 노리고 있던 도둑갈매기는 이때다 싶어 재빨리 넘어진 펭귄에게 다가가 목덜미를 물어뜯으며 마구 공격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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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타이밍을 놓쳐다가는 쫄쫄 굶어야만 했기 때문인데요. 도둑갈매기의 순발력에도 불구하고 펭귄떼 앞에서는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친구 펭귄이 도둑갈매기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자 펭귄들은 공격받던 펭귄의 주변을 빙 둘러서서 도둑갈매기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줬습니다.
누구 하나 알려준 것이 아닌데도 펭귄들은 본능적으로 동료를 지켰고 도둑갈매기는 결국 다른 먹잇감 사냥을 위해 유유히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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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은 BBC 제작진은 "돈독한 우정을 드러낸 펭귄들의 모습에서 정말 눈물이 핑 나돌 정도로 감동 받았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친구를 위해서 아무런 대가없이 손을 내밀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우정이 아닐까요.
진정한 우정은 과연 무엇인지, 펭귄 영상을 통해 한 번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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