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체류 중이던 일본인 남성이 새끼 고양이들을 잡아먹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후지TV 등 매체들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에 체류 중인 일본 국적의 30대 남성 A씨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남성은 새끼 고양이 5마리를 잡아먹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 A씨는 이른 새벽 양동이에 고양이들을 넣고 집으로 데려가다가 이웃 주민이 이를 목격,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 사실이 들통 났죠.
경찰 조사에서 남성 A씨는 고양이를 잡아먹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진술 내내 별것 아니라는 듯 웃으며 말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A씨는 "내 고향인 일본에서는 고양이를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터키는 '고양이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충격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인데요.
현지 경찰은 A씨에게 1만 375리라(한화 약 135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본국으로 추방할 것을 명령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은 일본에도 전해졌는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일본에 그런 풍습은 처음 듣는다", "정말 화가 나네요", "국가 나라 망신", "처벌 피하려는 꼼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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