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 주택가 마당 풀밭에 정체불명의 파란색 바구니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무엇인지 궁금했던 주민은 파란색 바구니 안을 살펴봤다가 그만 충격을 받고 말았는데요. 바구니 안에는 털이 빠진 듯 빨간 피부를 드러낸 강아지들이 들어 있었던 것.
동물구호단체 영국왕립동물협회(RSPCA)에 따르면 털 하나 없는 맨살이 드러난 강아지들이 파란색 바구니에 담겨진 채 발견된 적이 있는데요.
피부병으로 인한 탈모였는데요. 강아지들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가려움 때문에 고통스러운지 낑낑거리는 강아지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강아지 4마리 모두 심각한 탈수 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이중 2마리는 눈병을 앓고 있었죠.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구조된 강아지 4마리 모두 몸에 털이 빠져 있었고 힘이 없는 모습이었는데요.
치료 덕분에 건강과 컨디션은 회복됐지만 털이 자라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는데요.
이 아이들은 어쩌다가 이런 끔찍한 상태로 파란색 바구니에 담겨져 방치되듯 버려진 것일까.
RSPCA 측은 강아지들이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돌보며 이후 새 가족을 찾아 입양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빨리 좋은 가족을 찾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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