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금지와 반려동물 매매 문제에 대해 각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는 공론화의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석이 전해졌습니다.
18일 경기도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제도 개선'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와 국회의원 30명이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국회의원, 동물 보호단체 및 생산자 등 4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토론회는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대표가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 방향'을,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가 '경기도 개 농장 현황과 정책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 뒤 종합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토론자로는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명보영 버려진동물들의수의사회 대표,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 조환로 전국육견협회 사무총장, 김경서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사무총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토론회에서 현재 개 농장·반려동물 매매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법제화하기 위한 국회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움직임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개 식용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유기 동물·동물 학대·생명 존중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수렴해 동물보호법이 실효성 있게 정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청중 없이 진행되며 '소셜방송 LIVE 경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