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빠진 자기 목숨 구해준 강아지에게 '감사 인사'하려고 엄마랑 찾아온 아기 사슴

애니멀플래닛팀
2021.06.18 08:41:07

애니멀플래닛facebook_@ralph.dorn.5


위험에 처한 자기 목숨을 기꺼이 구해준 강아지에게 다음날 찾아와 감사 인사를 한 아기 사슴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엄마를 데리고 강아지에게 다시 찾아온 아기 가슴. 동물들도 감사함을 표현할 줄 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연이 우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미국 피플닷컴 등에 따르면 호수에 빠져서 죽을 뻔했던 아기 사슴이 자기 자신을 구해준 강아지를 찾아온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버지니아주 컬페퍼 카운티에서 사는 랄프 돈(Ralph Dorn)은 강아지 할리(Harley)와 함께 호수 근처를 산책하고 있었을 때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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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호수를 산책하다가 호수를 바라보고 있던 그때 호숫가에서 약 60m 떨어진 중앙부에 아기 사슴 한마리가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기 사슴은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헤엄쳤지만 몸이 대부분 잠겨 금방이라도 빠질 것만 같은 위급한 상황이었죠.


그때 강아지 할리가 곧바로 호수 안으로 뛰어들어가 아기 사슴을 구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가로 아기 사슴을 밀어내 뭍으로 올라온 강아지 할리는 아기 사슴을 자기 새끼라도 되는 듯 핥아줬는데요.


랄프 돈은 주변에 어미 사슴이 있는 것을 보고는 강아지 할리를 데리고 아기 사슴으로부터 멀리 자리를 피해줬고 어미는 아기 사슴을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감동은 다음날 이어졌습니다. 아내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던 그는 강아지 할리가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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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저러나 싶었는데 창 너머 수풀에서 어제 만난 아기 사슴이 울고 있었던 것. 그가 문을 열어주자 아기 사슴은 들어오더니 강아지 할리 얼굴에 코를 갖다대며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잠시후 아기 사슴은 근처에 있던 어미 사슴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위험에 처한 자기 목숨을 구해준 강아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찾아왔던 것.


집사 랄프 돈은 "착한 마음씨를 지닌 할리는 항상 아이와 동물에게 상냥했어요"라며 "이번 일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위험에 처한 아기 사슴을 구해준 강아지 할리, 그리고 자기를 구해준 강아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러 찾아온 아기 사슴.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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