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당신이 내 차량 창문을 부셨어?? 나 차에서 내린지 10분 밖에 안됐다고!"
뜨거운 차량 안에 갇혀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경찰에게 항의하는 견주가 있어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브라이튼에서 대낮에 차량 안에 주인이 없이 방치돼 있는 강아지 2마리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기온이 24도를 육박할 정도로 무더웠는데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높았죠. 그때 차량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검은색 차량의 창문을 깬 뒤 갇혀 있던 강아지 2마리를 구조하게 됩니다.
창문이 깨지자 차량 경보음이 울렸고 이 소리를 들은 견주가 나타나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멍하니 바라봤다고 하는데요.
잠시후 자신의 차량이 깨져 있는 것을 본 견주는 경찰에게 역정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자신의 차량을 망가뜨려놓았기 때문입니다.
견주는 "차에서 내린지 10분 밖에 안됐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고 소란이 일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생각지 못한 견주의 황당한 반응에 다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의 한 목격자는 "견주가 동물을 차야 두면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죠.
한편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차량에 강아지를 두고 내리면 안된다고 입을 모아 경고합니다.
열 받은 차량의 온도 경우 실제 외부 온도보다 더 높아져 강아지 등에 매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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