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강아지의 치료비 벌기 위해서 4년간 모은 '포켓몬 카드' 팔았다가 돈쭐난 8살 소년

애니멀플래닛팀
2021.06.09 08:16:38

애니멀플래닛WCYB / Kimberly Woodruff


자신의 강아지 치료비를 벌기 위해서 집앞 길가에 앉아서 4년간 모은 포켓몬 카드를 팔았던 8살 소년 이야기 기억 나신가요.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올해 8살된 소년 브라이슨 클라맨(Bryson Kliemann)이 아픈 강아지를 위해 벌인 사연이 미국 ABC 뉴스 등에 보도돼 화제를 모았었죠.


소년 브라이슨 클라맨의 이후 이야기가 현지 매체들을 통해 전해져 다시금 소년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몇 달 전 이 소년은 집앞 길가에서 꾸준히 모았던 포켓몬 카드를 내다 팔았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희귀 카드도 있을 정도로 남부러워 할 만한 컬렉션을 자랑했던 소년.


애니멀플래닛WCYB / Kimberly Woodruff


그럼에도 모두 내다 팔았던 이유는 아픈 강아지 브루스(Bruce)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며칠 전 강아지 브루스가 아파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파보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반 장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파보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700달러(한화 약 78만 6,100원)가 필요했지만 넉넉치 못한 형편 때문에 쉽게 치료를 할 수 없었던 상황.


이에 8살 브라이슨 클라맨은 자신의 보물과도 같은 포켓몬 카드를 내다 팔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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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고펀드미에는 모금한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그렇게 해서 최근까지 모금된 금액은 1만 3,500달러(한화 약 1,500만원)으로 목표액 800달러(한화 약 90만원)보다 10배 이상 많은 돈이 모였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강아지 브루스도 무사히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픈 강아지를 향한 소년의 진심 어린 마음에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


소년 브라이슨 클라맨의 엄마는 "이러헤 큰 영향을 끼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요"라며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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