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때문에 양쪽 눈 보이지 않는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 잘 건너고 있는지 걱정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6.07 14:14:04

애니멀플래닛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지난 19년 동안 함께 했던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잘 건너고 있는지 걱정된다는 집사가 있습니다.


백내장 때문에 양쪽 눈이 보이지 않은데 잘 가고 있는지 걱정된 집사는 녀석이 잘 가고 있는지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키크니(keykney) 작가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그림이 많은 반려인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는데요.


사연을 보낸 A씨는 "어제 저희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어요"라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19년 동안 함께해온 시츄인데 백내장 때문에 양쪽 눈이 안 보여서 무지개 다리를 어떻게 건너고 있을지 너무 걱정이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eykney


앞이 보이지 않는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어떻게 건너고 있을지 그림으로 부탁 드려도 되냐는 A씨의 사연에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는 다음과 같이 답했죠.


무지개 모양을 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있는 중인 반려견 모습을 그려준 것.


카메라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는 반려견은 "세상 좋아졌어"라며 "너무 걱정하지마. 눈도 고쳐준대"라고 글을 적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갬동갬동", "무지개스컬레이터", "사연 보고 울컥하네요", "이렇게 표현할 줄 몰랐당 흐잉 따수운 사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