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고양이 2마리가 지상으로 떨어져 축 늘어진 상태에서 발견돼 구조됐지만 끝내 눈을 감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채널A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고양이 2마리가 건물 밖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장 인근에 설치돼 있는 CCTV를 보면 한 남성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고양이를 구조합니다. 아이는 고양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봤죠.
현장을 지나가고 있던 행인은 '쿵'하는 소리를 들었고 주변에 고양이 2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안타깝게도 새끼 고양이는 현장에서 눈을 감았으며 갈색 고양이는 구청에 넘겨져 병원으로 보내졌지만 다음날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목격자는 채널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끼 고양이는 아무런 미동도 없었고 갈색 고양이는 살아보려고 아등바당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두 고양이는 시간 차를 두고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누군가에 의한 고의적인 학대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
경찰은 학대 정황이나 고양이가 추락하게 된 경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오피스텔 인근에 설치된 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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