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길고양이를 대형 쓰레기 스티커를 붙이며 조롱한 것도 부족해 본드와 페인트로 학대한 범인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0일 경북 울진에 사는 A씨를 통해 트위터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A씨는 평소 자신의 집을 찾아오던 길고양이에게 이상한 흔적을 발견하고 트위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A씨는 처음 길고양이 뒤통수에 ‘삐굴’이라며 비난하는 청테이프가 발견됐다고 전했는데요.
이후 털이 잔뜩 뭉치고 딱딱하게 굳은 것을 보며 본드로 추정되는 흰색 물체가 묻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얼마 뒤 또 다시 파란색의 페인트가 칠해져 주변의 털이 빠진 모습을 목격했는데요.
녀석에게 끊임없이 학대의 흔적이 발견된 시기에 대형 폐기물이라는 스티커까지 붙이고 나타나 A씨를 더욱 분노케했습니다.
이에 A씨는 “우연히 폐기물 스티커가 고양이 몸에 붙은 거라고 하기에는 품목에 누군가 매직으로 ‘고양이’라고 써놨다”며 “동네 주민 중 누군가가 이런 해코지를 하는 것 같은데 고의성이 의심돼 더 큰 해를 당할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더 큰 일을 당하기 전에 막아야한다”며 각종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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