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때양볕 아래 세워진 차량 주변으로 사람들이 한두명 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차량 안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렸는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강아지 한마리가 숨을 헐떡거리면서 창문을 긁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대로 방치해뒀다가는 차량 안에 갇힌 강아지가 죽을지도 모르는 아찔한 순간 시민들은 차주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죠.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차주는 나타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참다 못한 한 남성이 결국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주차장에서는 무언가 깨지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죠. 네, 그렇습니다. 차량 안에 갇힌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그는 차량 창문을 깬 것.
깨진 창문 틈 사이로 들어간 남성은 강아지를 무사히 꺼냈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서둘러 강아지에게 먹일 물을 챙겨왔습니다.
강아지는 허겁지겁 물을 마시고 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뒤늦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주를 찾아내 경고 조치를 했습니다. 남의 차량 창문을 깬 남성은 어떻게 됐을까요.
다행히도 창문을 깬 남성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상을 찍은 누리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차량 안에 강아지를 방치하면 절대로 안돼요. 당신의 무지한 행동이 강아지를 죽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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