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몇 개월 돌봐달라 부탁하고 여행 갔다 왔더니 '돼지'가 되어 집에 돌아온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1.06.05 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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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친구들이 있고는 하는데요. 정말 신기할 정도로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안 쪄서 고민이라는 말을 들을 때면 정말 부럽습니다.


여기 평소 수줍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잘 먹지 않아서 비실비실해 집사를 걱정하게 만들었던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여행을 가려고 친구한테 잠시 맡겨놨는데 불과 몇개월 사이 비실비실했던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통통한 뚱냥이가 되어서 집에 돌아왔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사연은이렇습니다. 중국 출신의 한 남성은 당시 몸무게가 약 2.7kg 밖에 안되는 작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죠.


남성은 고양이가 아무래도 잘 먹지 않은 탓에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성장 속도가 느려 걱정이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이것저것 다 먹여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하기 일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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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신경써서 맛있는 간식도 아무리 사다줬지만 고양이는 오히려 말라갔지 살이 찌지 않는 것.


그러던 어느날 그는 여행을 갔다오려고 여행 일정을 세우게 됐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고양이를 데리고 갈 수 없었던 그는 평소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고 입이 닳도록 말했던 친한 친구에게 부탁하기로 합니다.


친구에게 고양이를 잠시 맡겨놓은 그는 3개월 일정으로 여행길에 나서게 됩니다.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남자는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놀라 당황했죠.


같이 여행 다닐 수가 없어 친구한테 부탁했던 고양이가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통통하게 살쪄서 얼굴이 동글 동글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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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됐던 그는 고양이의 몸무게를 체크해봤습니다. 그 결과 이전 보다 2배에 달하는 5.8kg으로 살이 쪄 있었다고 합니다.


여행 가려고 3개월간 친구한테 잠시 부탁해 맡겨놓았던 고양이가 오히려 확대되어서 집에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료를 하도 먹지 않길래 혹시나 싶은 마음에 생선 요리를 한번 만들어서 챙겨줬더니 잘 먹어서 이렇게 되고 말았어. 헤헤"


살이 안 쪄서 걱정이었던 고양이는 3개월 뒤 친구 손에 맡겨진 그 사이 통통해진 고양이로 그렇게 집사 품에 돌아왔죠.


그동안 사료가 녀석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것일까. 몰라보게 뚱뚱해졌지만 그래도 집사 눈에는 한없이 귀여운 고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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