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새파랗게 물들어 있어 '강제 염색' 당한 줄 알았던 강아지의 생각지 못한 대반전

애니멀플래닛팀
2021.06.05 09:43:05

애니멀플래닛twitter_@sachab71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새랗게 물들어 있는 강아지가 있어 강제 염색 당한 줄 알았던 강아지에게 뜻밖의 반전이 숨어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여행사에서 일하는 사차 바르바토(Sacha Barbato)는 '코로나19' 여파로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던 그녀는 화구를 꺼내서 캔버스 위에 푸른색 유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기로 했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그림을 완성한 사차 바르바토는 그림을 말리기 위해 햇빛이 내리쬐는 정원 위에 자신이 그린 그림을 펼쳐 놓았습니다. 잠시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 꿈에도 모른 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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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아래에서 그림이 마르는 동안 그녀는 다른 일을 보고 있었고 그때 마침 그녀가 키우는 강아지 베시(Bessie)가 정원으로 달려가 신나게 뒹구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인이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신나서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직 물감이 마르지도 않은 캔버스 위를 신나게 굴렀고 덕분에 온몸은 새파랗게 물들고 말았다고 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서둘러 달려와 강아지 베시를 2번이나 씻겼지만 푸른 물은 좀처럼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파랗게 물들어버린 강아지 베시 모습을 사진 찍어서 어떻게 하면 물감이 빠지는지 자문을 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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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녀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새파랗게 물든 강아지 베시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담겨 있었죠.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을 조언해줬는데요. 4일 정도 지나자 강아지 베시 털에 물든 물감은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얼굴에만 남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강아지 베시가 얼굴 씻는 것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제대로 씻기지 못했던 탓이 큰데요. 사차 바르바토는 "수의사에게 상황을 설명했더니 괜찮다고 말했어요"라며 건강상의 문제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물이 많이 빠져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강아지 베시. 의도하지 않게 온몸이 새파랗게 물들었지만 그래도 녀석은 신난지 웃음기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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