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독특한 눈망울을 가진 고양이가 있습니다. 올해 9살된 노르웨이숲 고양이의 이름은 피코(Pico).
그렇다면 왜 이 아이의 눈망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고양이들과 다른 것일까요. 여기에는 남모를 가슴 아픈 이유가 숨어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사는 집사 마리 조세 브리송(Marie-Josee Brisson) 집에는 조금은 특별한 고양이 피코가 살고 있는데요.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다가 차량에 치여 지역 수의사에 의해 구조됐던 피코가 당시만 하더라도 여느 고양이들과 똑같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차량에 치인 후유증 탓인지 눈에 감염이 됐고 결국 녹내장에 걸리고 말았죠. 더이상 손 쓸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고양이 피코는 실명하고 말았죠.
그러다보니 어느새 지금의 눈망울이 되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앞이 보이지 않다보니 가구에 부딪혀서 화들짝 놀라는 날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비록 앞이 보이지 않게 됐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귀여운 고양이인 피코는 지금의 집사 마리 조세 브리송과 딸 모니카(Monica)에 입양돼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는데요.
녀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피코를 입양한 가족들에게 축복하며 앞으로 피코가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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