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fukufuku_illust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을 그만큼 싫어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를 꼭 목욕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들과 달리 그루밍을 통해 자기 털을 관리하기 때문에 냄새가 안 날 뿐만 아니라 위생상에서도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간혹 고양이를 씻겨야만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니다. 또 헤어볼 등을 우려해 목욕을 시켜주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문제는 고양이를 화장실로 유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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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목욕을 싫어해 좀처럼 화장실로 들어오지 않는 고양이를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목욕 시킨 집사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하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목욕 싫어하는 고양이를 씻기기 위한 자신만의 꿀팁이 담긴 트위터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불러 모았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누리꾼의 고양이도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리면 즉시 도망칠 정도로 물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목욕도 싫어하는데요.
하루는 고양이를 씻기기 위해 파란색 플라스틱 물통 하나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물통에는 '고양이용'이라고 적어 놓았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누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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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그는 거실에 파란색 플라스틱 물통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러자 고양이가 관심을 가지더니 이내 물통 안으로 들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리꾼은 기다렸다는 듯이 고양이가 들어간 물통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그때도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전혀 눈치 차리지 못하는 고양이.
뒤늦게 화장실로 향하고 있음을 깨달았지만 이미 화장실에서 탈출하기에는 늦은 상황. 집사는 파란색 플라스틱 물통에 물을 채워서 고양이 목욕을 결국 시켰다고 하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방법에 누리꾼들은 "물통이 너무 좋은 고양이", "고양이 특성 잘 반영한 방법이네요", "너무 좋은 방법", "오늘도 목욕 중"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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