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반대 민원 쇄도…남양주 50대 여성 사망하게 만든 대형견 안락사 '재논의'

애니멀플래닛팀
2021.06.02 08:02:10

애니멀플래닛YTN


경기 남양주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개물림 사망 사고와 관련해 남양주가 여성을 사망하게 만든 대형견을 당분간 안락사 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양주시와 한국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법률 검토한 결과 안락사 시키는 조항이 없어 경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안락사 여부 등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합니다.


추후 내부 논의를 거쳐서 대형견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인의 관리 책임 등은 규정돼 있지만 사람을 공격한 개에 대해 조치 조항은 없는 상황.


애니멀플래닛남양주소방서


사고현장에서 포획된 대형견은 현재 남양주시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에 있으며 현장검증 등의 외부활동이 필요한 경우 이동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형견의 경우 평소 온순한 모습과 달리 보호소에서는 먹을 것에 심하게 집착할 뿐만 아니라 먹이를 주는 관리직원을 공격하려고 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대형견의 상태로 보았을 때, 추가 사고 발생 위험 등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인계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남양주시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한편 앞서 경찰과 남양주시 동물관련부서 등에는 대형견의 안락사를 반대하거나 입양을 문의하는 전화가 업무 마비될 정도로 잇따라 담당 부서 직원들이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남양주북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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