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는 훌륭하다'
로트와일러 하트와 푸들인 문구, 우쭈, 송이 그리고 믹스견 초코까지 총 5마리를 키우고 있는 가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별문제 없이 잘 지내왔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로트와일러 하트가 푸들은 우쭈와 송이를 물어버린 것. 심지어 입마개를 해는데도 지인 반려견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일이 벌어졌죠.
참고로 로트와일러는 영리하고 충성심이 높지만 외부인에게는 강한 공격성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 농축산식품부가 5대 맹견 중 하나로 분류한 견종.
KBS 2TV '개는 훌륭하다'
결국 가족들은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과연 로트와일러와 푸들,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로트와일러 견종인 고민견 하트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이미 3번의 사고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는 로트와일러 하트가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이 갑자기 폭발하는 공격성을 보여 보호자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방문한 강형욱은 영상을 통해 관찰한 로트와일러 하트와 다른 반려견들의 관계에 주목했습니다. 한 달 전,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한 푸들 송이가 로트와일러 하트를 자극하고 있다는 뜻밖의 진단이 내려진 것.
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은 주도적인 성향과 욕심이 있는 푸들 송이의 성격과 로트와일러 하트가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기견이었던 송이는 새로운 가정에 정착하기 위한 전략으로 어쩔 수 없이 주도적인 성향을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는데요.
강형욱 지도 아래 로트와일러 하트의 공격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첫번째 훈련은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기초 훈련인 핸들링과 스텝 훈련으로 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훈련이었죠.
훈련 이후 강형욱은 로트와일러 하트와 푸들 송이의 싸움 원인이 보호자의 사랑을 원하기 때문임을 밝히며 "송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송이가 다른 보호자를 찾는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엄마 보호자는 "지금 이곳은 송이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더 좋은 곳으로 가면 좋겠어요"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됩니다.
KaKao TV_@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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