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뱉어냈어요"…아빠한테 혼나서 울고난 뒤 삐져 있는 '귀요미' 반려견 경태

애니멀플래닛팀
2021.05.31 12:36:5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yeongtaeabuji


택배 일을 하시는 아빠한테 혼나고 난 뒤 단단히 삐져 있는 반려견 경태의 귀여운 모습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합니다.


CJ 택배기사이자 반려견 경태의 보호자인 경태 아부지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혼났다면서 삐져 있는 반려견 경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머리에 계란 후라이 모양 핀을 꽂은 채로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려견 경태의 귀여운 모습이 찍혀져 있었습니다.


경태 아부지는 "경태는 아부지한테 혼나서 울었어요"라며 "지금도 삐져있는 모습이,, 너무 구여워서 슨생님들께 공유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태 아부지는 '#경태#약먹고#뱉어냈어요'라고 해시태그를 달아놓아 약을 먹지 않고 뱉어서 아빠한테 혼났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yeongtaeabuji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약 뱉어서 혼나쪄 우리 경태??", "약은 뱉어야 제맛", "짠하고도 귀엽네요", "담엔 씩씩하게 먹고", "세모 눈 시전하자!!", "아버지 때찌해야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죠.


한편 반려견 경태는 택배 트럭 짐칸에 택배 기사님이 강아지를 방치했다며 '동물학대' 의심을 받았던 바로 그 강아지입니다.


경태는 사실 화단에서 비를 맞아가며 다 죽어가던 아이였고 이를 발견한 택배기사님이 구조해 1년 넘도록 꾸준히 치료해주신 덕분에 지금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택배기사님은 경태를 치료하던 도중 당시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지금의 택배일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경태가 분리불안증이 심해 결국 택배 트럭 짐칸에 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고 CJ대한통운에서는 반려견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하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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