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머리 위에 노란색 안전모를 쓰고 건설 현장을 누비며 관리 감독하고 있는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어느 한 누리꾼이 올린 강아지 사진이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란색 안전모를 머리 위에 쓰고서는 늠름한 자세로 앉아 있는 강아지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건설 현장의 일원이라는 이 강아지.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녀석에게 맞는 안전모를 구해다가 그곳에 '미스터 왕(Mr. Wang)'이라는 글자를 새겨줬다고 합니다.
비록 자기 머리보다 큰 안전모이지만 노란색 안전모를 씌워주면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오늘 해야 할 일(?)을 완수한다는 녀석.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잘 생겼네요", "안전모 너무 잘 어울림", "늠름한 것이 너무 귀엽네요", "보면 볼수록 매력 터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 강아지는 원래 떠돌이 유기견이었는데 근로자들이 굶주린 채 돌아다니는 녀석을 외면할 수가 없어 데리고 돌보는 중이라고 합니다.
근로자들의 관심 덕분에 유기견 생활을 끝내고 건설 현장 관리 감독을 하게 된 강아지. 부디 오래 오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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