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Telewizja Sokółka
배 아프게 낳은 새끼를 한치 망설임도 없이 부리로 물어다가 둥지 밖으로 내다버리는 어미 황새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적이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예쁘고 사랑스러울 새끼를 어미 황새는 도대체 왜 둥지 밖으로 내다버린 것일까요.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어미 황새는 새끼 한마리를 둥지 밖으로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듯 멀뚱히 그 모습을 바라만 봤죠.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인 지난 2016년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황새 둥지에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됩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둥지 안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황새 가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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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황새는 배 아프게 낳은 새끼들을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새끼 황새들은 자신들에게 어떤 운명이 들이닥칠지 전혀 모른 채 울고 있었는데요.
그때 어미 황새가 갑자기 한 새끼를 표적이라도 한 듯 부리로 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새끼를 돌보려고 하는 행동인 줄 알았죠.
부리로 새끼를 문 어미 황새는 둥지 밖으로 몸을 옮겼고 울고 있던 다른 새끼들은 조용해졌습니다. 어미 황새는 발버둥치는 새끼를 다시 부리로 덥석 문 다음 둥지 밖으로 향했습니다.
새끼는 울었고 어미 황새는 주저없이 물고 있던 부리를 벌려 새끼를 둥지 밖으로 떨어뜨립니다. 순식간에 이뤄진 일이었는데요.
눈앞에서 형제가 떨어진 것을 본 다른 새끼들은 충격 받은 듯 멍하니 앉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미는 왜 갑자기 새끼를 둥지 밖으로 내다버려 죽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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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악한 새끼의 경우는 뱀이나 다람쥐 등 다른 포식자들에게 둥지를 노출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새끼들에게도 병을 옮길 수가 있어 아프거나 나약한 새끼는 주저없이 버린다고 합니다.
먹이도 튼튼하고 건강한 새끼들에게 집중해서 줄 수 있기에 어미 황새는 나약하고 병악한 새끼를 부리로 물어다 둥지 밖으로 떨어뜨린 것.
최대한 다른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는 어미 황새의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씁쓸하고 가슴 아프지만 자연의 순리를 거스를 수 없기에 어미 황새는 냉정하게 새끼를 버렸습니다.
충격적인 현장에 할 말을 잃게 만드는데요. 아무리 '자연의 순리'라고는 하지만 씁쓸한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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