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고양이 '무지개 다리' 건너 슬픔에 잠겨 있던 소녀가 아기 고양이 보자 오열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5.29 07:54:06

애니멀플래닛youtube_@Nichole Frost


꿈에 그리던 고양이를 품에 안은 소녀는 흐느껴 울기 시작했는데요.


정말 키워도 되냐면서 엉엉 소리내 우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9살 소녀 말리(Marley)는 당시 키우던 고양이 사이먼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고양이 사이먼이 무지개 다리를 건난 이후 소녀 말리는 하루종일 내내 우울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너무도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딸이 계속해서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선뜻 고양이를 키울 수가 없었습니다. 딸이 또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됐던 것.


애니멀플래닛youtube_@Nichole Frost


사랑하는 고양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야만 한다는 것이 너무도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기에 그 아픔을 딸이 또 겪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무지개 다리 건넌 고양이 사이먼과 똑닮은 아기 고양이가 길거리를 방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고민하던 그녀는 딸 말리 몰래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하고 집으로 데려오는데요. 엄마는 딸이 학교 간 틈을 타 방에 몰래 아기 고양이를 데려왔죠.


잠시후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온 딸 말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방문을 열었다가 보라색 바구니에 담겨져 있는 아기 고양이를 보고 화들짝 놀랐는데요.


급기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흐느껴 울기 시작했는데요. 아기 고양이를 본 딸 말리는 자리에서 오열하며 아기 고양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Nichole Frost


딸 말리는 엄마에게 "우리가 키우는거 정말 맞아요?"라고 재차 물었고 키워도 된다는 엄마 말에 말리는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 쏟으며 엄마를 바라보는 딸 말리의 모습은 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는데요.


그동안 얼마나 고양이가 그리웠던 것일까요. 딸 말리는 이후 아기 고양이에게 '엘라'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시간이 꽤 흐른 지금 이 둘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


몸집 작은 아기 고양이를 보고 품에 안으며 오열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은 아래 영상으로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YouTube_@Nichole 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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