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학대로 인해 두 앞발 잘렸는데도 사람만 보면 반갑다며 '꼬리' 흔드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05.28 14:33:44

애니멀플래닛TomoNews US


도대체 자신을 이토록 끔찍하게 만든 사람들이 뭐가 그리 좋아서 반갑다며 꼬리를 흔드는건지... 학대로 인해 두 앞발이 잘린 강아지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유튜브 채널 'TomoNews US'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인 지난 2017년 당시 정말 말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 벌어졌죠.


사건은 인도네시아 방카섬에서 벌어졌습니다. 방카섬의 한 공장에는 브라우니(Brownies)라는 이름의 한 강아지가 살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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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사교성이 많은지 '공장의 마스코트'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죠.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강아지 브라우니가 실종됩니다.


실종된지 얼마나 지났을까. 강아지 브라우니는 누군가에 의해 학대 당한 채로 발견이 됐는데요. 충격적인 사실은 두 앞발이 잘려나갔다는 것.


녀석을 발견한 주민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고 진찰한 결과 강아지 브라우니는 턱뼈 위치 변형은 물론 골절상 그리고 심각한 탈수 증상까지 보였습니다.


수의사는 긴급 수술에 들어갔고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는데요. 문제는 두 앞발이 잘려나간 탓에 여느 강아지들처럼 걸어다닐 수 없다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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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 브라우니는 수의사와 간호사를 보면서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기 바빴는데요. 녀석은 자신을 그렇게 만든 것이 사람인데 이토록 사람이 좋은 것일까요.


강아지 브라우니는 지역 동물구조단체 도움을 받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새 가족을 만난 것으로 전해질 뿐 그 이후 소식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끔찍한 학대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 브라우니 모습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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