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회수 올리기 위해 강아지 몸에 '헬륨풍선' 묶은 뒤 하늘로 날려 보낸 유튜버

애니멀플래닛팀
2021.05.28 10:13:00

애니멀플래닛SWNS / Daily Mail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서 강아지 몸에 핼륨풍선을 묶은 뒤 하늘로 날려 보낸 유튜버가 있어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BBC 공영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한 인기 유튜버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몸에 헬륨풍선을 묶어 날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유튜브 구독자 4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가우라브 샤르마(Gaurav Sharma)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포메라니안으로 추정되는 강아지 몸에 풍선을 부착했습니다.


그가 강아지 몸에 부탁한 풍선은 헬륨 가스를 집어넣어 만든 풍선들이었는데요. 그는 자동차 지붕 위에 서서 헬륨풍선을 묶은 강아지를 하늘 위로 날렸죠.


giphy_@cuteanimalland


여러개 헬륨풍선이 묶여져 있는 끈에 매달린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하늘 위로 올라갔는데요.


헬륨풍선은 건물 2층 높이까지 올라가서 잠깐 멈칫했고 그 사이 누군가가 강아지를 붙잡아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유튜버 가우라브 샤르마는 이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업로드했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현지 경찰서에 신고해 경찰에 붙잡히게 됐는데요.


문제는 그의 태도였습니다. 유튜버 가우라브 샤르마는 모든 안전조치를 한 뒤에 촬영한 영상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해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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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제 실수였습니다"라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안전 조치를 취하고 영상을 찍었다는 것"라고 거듭 해명에 나섰습니다.


유튜버 가우라브 샤르마는 "수백만명의 구독자 분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영상을 시도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약속하기도 했죠.


현재 논란이 일어난 강아지 헬륨풍선 학대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동물보호단체 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수사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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