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 사천에서도 50대 여성이 진돗개에게 물려 새끼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8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전 5시 33분쯤 사천시 곤명면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기르던 진돗개에 물리는 일이 있었는데요.
사고 발생 당시 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농장 내 염소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A씨는 진돗개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그만 손을 물리고 말았죠.
A씨가 염소들로부터 떼어 놓으려고 저지하는 순간 진돗개에 물렸고 결국 A씨는 왼쪽 새끼 손가락이 절단됐습니다.
남편 A씨의 신고로 A씨는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인견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진돗개는 5살된 암컷으로 소방대원이 쏜 마취총을 맞고 현장에서 포획됐으나 유기견보호센터 대신 주인인 A씨 남편에게 인계됐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진돗개가 손을 물고 놓아주지 않은 바람에 A씨 손가락이 절단되고 말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진돗개의 안락사 여부는 주인인 A씨와 남편이 결정할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는데요. 잇따른 개물림 사고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