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바닥 시공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 고양이가 발자국을 여기저기에 찍어 놓고 가버려 재시공 해야 할 상황에 처한 집사가 있습니다.
일본 도치기현에 위치한 사찰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지 스님은 고야이 6마리를 돌보고 있는 집사라고 하는데요.
하루는 집 현관 바닥이 너무 많이 낡아서 주지 스님은 업체를 불러서 시멘트 등으로 시공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업체 직원은 멘붕에 빠지고 말았죠.
다름 아니라 굳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현관 바닥에 고양이 발바닥이 군데 군데 찍혀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업체 직원은 이 사실을 주지 스님에게 말씀드렸고 주지 스님은 고양이들을 차례로 탐문하던 끝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범인 고양이의 발바닥에는 시멘트 흔적이 역력했는데요. 그렇다고 녀석을 혼낼 수도 없는 노릇. 결국 주지 스님은 범인 고양이 발바닥을 닦아주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 시켰는데요.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다음날 아침에 또 다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급한대로 수습해 놓은 현관 바닥에 또 다른 고양이가 발자국을 찍어놓고 사라진 것.
자고 일어났더니 오히려 발자국이 더 늘어나서 멘붕이 왔다는 주지 스님.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니깐 봐줍시다", "또 발자국이라니...", "이걸 어떻게 한담", "고양이들이 또 심술 부렸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緊急事態発生ーーーーーー!! pic.twitter.com/2LF0TQSfJ6
— 那須の長楽寺 (@nasu_chourakuji) May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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