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담긴 채 오토바이에 매달려 있어 학대 당한 걸로 오해 받은 강아지의 '대반전'

애니멀플래닛팀
2021.05.25 12:00:57

애니멀플래닛boMb01


퇴근길에 비닐봉지 담긴 사모예드 강아지를 본 누리꾼은 충격 받고 말았습니다. 머리만 빼꼼 내민 상태로 오토바이 뒤에 매달려 있었던 것.


순간 누리꾼은 강아지가 학대를 당한 것이거나 아니면 주인이 훈육한다는 명목으로 비닐봉지에 강아지를 담아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boMb01'에 따르면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오토바이에 매달려 있어 학대 당한 걸로 오해 받은 사모예드 강아지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퇴근길에 사모예드 강아지가 비닐봉지에 담겨진 것을 본 누리꾼은 심각함을 인지하고 오토바이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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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오토바이 주인이 나타나자 누리꾼은 몇가지 질문을 날렸고 학대 당한 줄로만 알았던 강아지가 사실은 오해였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사모예드 강아지는 왜 비닐봉지에 담겨진 채로 오토바이 뒤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것일까.


사모예드 강아지 주인 말에 따르면 평소 장난기가 많은 녀석을 데리고 산책도 할 겸 밖에 나왔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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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주변에서 놀던 사모예드 강아지는 장난을 주체하지 못했고 그만 물에 빠져서 온몸이 홀딱 젖고 말았죠.


당장 사모예드 강아지 털을 닦아줄 수건이 없었던 주인은 혹시나 녀석이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됐고 급한대로 비닐봉지에 넣었던 것.


비닐봉지에 있으면 찬바람과 닿지 않아 감기에 걸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주인은 이와 같이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비닐봉지 안에 들어가서 꼼짝도 할 수 없었던 사모예드 강아지는 그렇게 순순히 가만히 있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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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은 머쓱함을 감출 수가 없었죠. 누리꾼은 강아지 주인에게 그렇다고 해서 비닐봉지에 넣어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해줬다고 합니다.


누리꾼은 다음부터는 산책할 때 목줄을 할 것과 강아지 혼자 뛰어다니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도 해줬다는데요.


누가봐도 학대라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 다행히 학대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다음에도 비닐봉지에 강아지를 넣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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