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더러운 어느 한 골목길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는지 몸을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발견된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쓰레기들과 함께 골목길 버려져 있던 새끼 고양이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정말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너무 충격적입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마케도니아 벨레스시에서 한 동물 구조대원이 골목길에 버려져 있는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게 됐죠.
구조된 새끼 고양이는 보호소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골반이 부러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누군가에 의해서 말입니다.
새끼 고양이를 진료한 수의사는 우연한 사고가 아닌 누군가 의도적으로 발로 차는 등의 행위로 인해 골반이 부러진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아마도 전 주인이 발로 찬 탓에 새끼 고양이의 골반이 부러진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수의사를 비롯한 동물보호소직원들은 새끼 고양이를 지극 정성으로 돌봤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구조된 다음날 새끼 고양이는 끝내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보호소 직원 줄리 매튜스(Julie Matthews)는 이렇게 말했죠.
"비록 시련을 겪었지만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였어요. 지난 5년간 수천마리의 동물을 구해왔지만 슬프게도 행복한 결말을 맺지 못했어요. 가슴이 아파요"
보호소 측은 전 주인이 새끼 고양이가 집에 돌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골반뼈를 의도적으로 부러뜨린 뒤 길거리에 쓰레기로 내다버린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이럴거면 왜 고양이를 키우려고 했던 것일까요. 참담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새끼 고양이가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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