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에 눈 찔리는 부상 당한 뒤 '각막 궤양' 생겨 세계 최초로 '각막 수술' 받은 호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1.05.20 14:21:02

애니멀플래닛Shepreth Wildlife Park


세계 최초로 각막 수술을 받은 호랑이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다행히도 정상적인 시력을 회복했다고 하는데요.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인근에 위치한 셰프로스 야생동물공원(Shepreth Wildlife Park)에 사는 수마트라 호랑이 란타(Ranta)가 세계 최초로 각막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2년 전 백내장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는 호랑이 란타는 각막 궤양이 생겨서 동물공원 측의 도움으로 각막 수술을 받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Shepreth Wildlife Park


사실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 경우 각막 수술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호랑이의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몸무게가 100kg 달하는 호랑이가 수술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각막 수술은 30분만에 성공적으로 끝났고 2개월이 지난 뒤에는 시력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주변의 관심 덕분에 앞을 또렷하게 볼 수 있게 된 호랑이 란타. 부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길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Shepreth Wildlife Park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