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을 유난히 침지 못한 나머지 울타리 틈사이로 옆집에 넘어가 간식을 잔뜩 얻어 먹고 오는 강아지의 버릇을 잡기 위해 주걱이 동원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치와와종인 이 강아지의 이름은 루실(Lu-seal)인데요. 사실 녀석은 일반 정상적인 치와와보다 몸무게가 훨씬 더 많이 나가는 아이였죠.
지금의 집사 줄리아 몰리(Julia Morley)가 보호소에서 처음 본 녀석을 입양하면서 이들의 인연은 시작됐는데요.
처음 강아지 루실을 봤을 때 포동포동하게 살쪄 있어서 그 모습이 마치 물개처럼 보여 루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녀석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는 필수였고 그렇게 그녀는 적정량만 사료를 주고는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산책을 데리고 다녔죠.
덕분에 강아지 루실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유난히 식탐이 많다는 것. 그러다보니 울타리 틈사이로 들어가서 옆집으로 넘어가 간식을 받아먹는 것이었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다시 강아지 루시가 예전처럼 살찐 모습으로 돌아갈까봐 걱정됐던 집사 줄리아 몰리는 주걱을 가지고 한가지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건 주걱을 강아지 루실 옷에 달아서 울타리 틈사이로 들어가려 할 때 걸려 못 넘어가게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강아지 루실은 평소처럼 울타리 틈사이에 들어갔다가 번번히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도했고 결국 지금은 옆집으로 넘어가는 것 자체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녀석의 건강을 위해서였다는 점에서 집사의 남다른 애정에 누리꾼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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