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 좁고 밀폐된 마트 물품보관함 속에 갇혀있는 강아지 사진이 올라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물품보관함에 강아지를 넣어둔 사진이 여러 차례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지만 여전히 물품보관함에 강아지를 넣어두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30일 '강사모 명예의 전당'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어느 한 대형마트 물품보관함 속에 갇힌 채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아지가 물품보관함에서 바깥을 쳐다보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요.
요즘 같이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좁고 밀폐된 마트 물품보관함 속은 매우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강아지가 좁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갇혀 있을 경우 공기가 제대로 통하지 않기 때문에 호흡수가 급격히 빨라져 과호흡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또 심장질환이 있거나 노견일 경우에는 심장마비 또는 신경계 발작, 경직 증상으로까지도 나타날 수 있어 밀폐된 공간에 갇아놓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물품보관함 속에 갇힌 채로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모습이 안 쓰러워보이기도 하지만 물품보관함에 강아지를 두는 것은 강아지의 건강에도 안 좋다는 뜻입니다.
사진 속 대형마트는 어느 지점인지 등의 구체적인 정보가 올라와 있지 않아 이후 물품보관함에 갇힌 강아지는 어떻게 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강아지나 고양이 등을 물품보관함에 넣어두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지는요.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다보니 그럴 수도 있지 않겠냐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숨 구멍조차 뚫어져 있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강아지를 넣어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지, 정말 강아지나 고양이를 위한 일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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