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많이 낳는다는 이유로 도시가스관에 목 매달린 채 맞아 죽은 강아지 (영상)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facebook 'UijeongbuCity'


경기도에서 새끼를 하도 낳아서 키울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도시가스관에 목 매단 채 때려 죽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마리도 아닌 두 마리가 목에 줄을 감고 도시가시관에 매달려서 맞아 죽은 것인데요. 동물학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이야기들을 전하는 '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29일 의정부의 한 주택가에서 강아지가 도시가스관 목이 매달린 채 죽은 충격적인 사건이 올라왔습니다.


'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글을 올리온 목격자에 따르면 길을 지나가는 길에 한 아주머니가 화를 내시며 부들부들 떨고 계시길래 무슨 일이신지 여쭤봤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UijeongbuCity'


아주머니께서는 주택가에서 대낮에 한 남성이 강아지를 도시가스관에 매달아 놓고는 패대기치고 있었다고 말하셨다고 합니다.


목격자는 아주머니 말을 듣고 현장에 가봤더니 이미 강아지를 패고 목 조르던 남성은 사라졌고 강아지 주인은 집으로 들어간 뒤였습니다.


현장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도시가스관에 목이 매달린 채로 발을 까딱까딱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목격자는 담을 넘어가 매달린 강아지의 목줄을 풀어줬는데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넌 뒤였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UijeongbuCity'


충격적인 사실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강아지가 또 있었다는 것입니다.


현장에는 또 다른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는데요. 강아지 2마리가 목에 줄을 감긴 채 매달려 맞아 죽은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주인은 강아지를 왜 이토록 잔인하게 죽인 것일까요. 이유는 황당하기만 합니다. 강아지가 새끼를 하도 많이 낳아서 키울 능력이 없어 죽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목격자는 경찰 등에 신고를 통해 집안에 있던 남은 강아지들은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남은 강아지들을 구조할 당시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했다고 목격자는 추가로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UijeongbuCity'


집안에서 죽인 다른 강아지들을 태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탄 냄새가 진동해 강아지를 불에 태우냐고 소리쳤더니 주인은 문을 닫아버렸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충격적입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데요.


동물학대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처벌이 너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마음대로 때리고 죽여도 되는 물건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YouTube '애니멀플래닛'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