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귀찮아졌다', '털이 날린다', '많이 먹는다' 등의 이유로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유기견이라고 부르는데요.
주인에게 버림받고 길가로 내팽개쳐진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돈에 눈이 먼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나무기둥에 매달린 채 몽둥이에 맞고 있습니다.
결국 죽은 유기견은 보신탕집으로 팔아넘겨지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 입니다. 도대체 유기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유기견이 보신탕집으로 팔리는 등 개고기 판매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신탕집으로 팔려나가기 직전 나무기둥에 매달린 채 몽둥이에 맞는 등 학대 당하고 있는 유기견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개고기 금지를 위한 동물보호 연합 DMFI에 따르면 현지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지역인 자와섬에서는 매달 1만 3,700여마리의 유기견이 개농장으로 끌려간다고 합니다.
물론 그중에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이 많지만 일부 몇 마리는 주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훔쳐진 강아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마디로 충격적입니다. 사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로 개고기 식용이 금지돼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고기를 보양식으로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를 도축할 때 나무기둥에 매달린 채로 몽둥이를 휘둘러 고통스럽게 죽이는 등 그 방식 자체가 매우 잔인해 세계 반려인들로부터 질탄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8년 강아지를 식용하는 것을 완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는 개고기 식당이 불법 거래로 운영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이 순간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은 개농장으로 끌려가 몽둥이에 맞아 잔인하게 죽임을 당해 보신탕집으로 팔려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길거리를 떠돌아다니고 있다는 이유로 유기견을 마음대로 잡아 잔인하게 때려 죽여도 되는 것인지는 한 번 되짚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여러분은 인도네시아에서 만행되고 있는 충격적인 유기견 실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도 매일 수천마리의 강아지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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