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데 더워진 날씨 탓에 모기들이 평소보다 빨리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것은 물론 봄비가 내려 알을 낳을 수 있는 곳이 많아져 모기 개체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모기 출몰을 알리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부쩍 많아졌는데요.
기온이 슬슬 오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모기가 늘어난 까닭이라고 합니다.
모기는 보통 기온이 영상 14도 정도 오르기 시작하면 활동에 나서기 때문이죠.
해마다 여름이 길어지고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모기의 출현 속도는 얼마나 빠른 걸까요?
서울시가 시내 60여곳에서 모기를 조사한 결과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등 하나당 29마리가 잡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3개월 장기전망을 통해 다음달부터 7월까지는 고온현상이 이어질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올여름은 특히나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현재로서 ‘모기지옥’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일대에서는 현재 말라리아 모기 유충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발견되면서 보건당국 등이 방역 작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올여름 모기들의 활동이 더욱 왕성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미리 모기 예방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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