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향한 강아지의 충성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여기 술 취해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는 주인을 온몸으로 지킨 충견 강아지가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한 남성이 술에 잔뜩 취한 채 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도로 위에 누워서 잠을 자는 일이 있었죠.
이 때문에 차량 교통이 마비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길을 가로 막고 있는 남성을 깨우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는데 어느 누구가 먼저 나서서 남성을 깨우는 이는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취한 남성 옆에는 덩치 큰 강아지 한마리가 딱 달라붙어서는 술 취해 잠든 남성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아서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강아지는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이 술 취해 잠든 자기 주신을 해치려고 하는 줄 알고 자기 주인에게 다가오지 말라며 경계하는 것이었습니다.
잠시후 강아지는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는 주인을 껴안아보기도 하고 발로 눌러보기도 하고 혀로 핥아보는 등 깨우려고 안간힘을 썼는데요.
하지만 이미 술에 취한 남성은 좀처럼 잠에서 깰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보다 못한 경찰이 출동해 바닥에 누워있는 남성에게 다가갔죠.
강아지가 눈치 차리지 않도록 조심스레 말입니다. 경찰은 술 취해 잠든 남성을 흔들어 깨웠고 그를 일으켜 깨웠습니다.
그제서야 강아지도 경찰이 위협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는 주인 주변만 어슬렁거렸을 뿐 방해하지 않았는데요.
이번 일로 경찰 당국은 술 취해 잠든 남성에게 벌금형을 부과했다고 합니다. 또한 덕분에 강아지는 주인을 끝까지 지킨 충견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죠.
그 누구보다 주인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강아지. 이것이 바로 강아지의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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