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지막 고양이가 너라서 참 좋았어. 마지막까지 함께 해줘서 고마워”
죽음을 앞두고 그동안 애지중지하게 키워왔던 고양이의 새 집사를 찾아주기 위해 ‘이별여행’을 떠난 남자가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의 여왕’ 아리카와 히로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 속 남자 주인공 사토루 이야기입니다.
5월 개봉을 앞둔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고양이 나나와 함께 단둘이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이별여행을 떠나는 남자 사토루의 여정을 그린 영화인데요.
죽음을 앞둔 남자 사토루가 자신의 고양이 나나를 위해 새 집사를 찾아 전국을 나서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감동있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사토루가 평소 애지중지하게 여기는 고양이 나나에게 “미안해, 계속 기를 수가 없어”라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난생 처음 고양이 나나와 함께 단둘이 이별여행을 떠나는 사토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고양이 나나를 지인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낯선 이를 만난 나나는 하악질을 하며 거부하는데요. 급기야 나나는 “꺼져! 새 집사 따위는 필요없어”라며 온몸으로 새 집사의 품을 거부합니다.
우열곡절 끝에 고양이 나나를 돌보게 된 한 지인은 “네가 고양이를 맡길 정도면 엄청난 일이 있는거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데요.
도대체 사토루에게는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사토루는 “내 마지막 고양이가 너라서 참 좋았어”라며 이별을 준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 사토루와 오직 사토루와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고양이 나나. 과연 둘은 함께할 수 있을까요.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 원작은 16개국에 번역돼 그림책과 연극, 라디오 드라마 등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은 바 있는데요. 영화에서는 아리카와 히로 작가가 직접 각본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일본 전역에서는 “지하철에서 절대 보지 말 것”, “영화가 끝나는 순간 모두가 울었다”라는 경고문이 붙어다닐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양이와 동행하며 친구, 가족, 첫사랑, 추억들을 상기하는 특별한 여행을 통해 지금 내 곁의 가장 소중한 존재가 누구인지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의 쓰나미를 몰고 올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5월 9일 개봉해 전국의 집사들과 관객들에게 힐링을 전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