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캔보다 몸집 2배나 '괴물' 올챙이가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twitter 'Afro_Herper'


미국에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 올챙이 한 마리가 포착돼 전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캔보다 몸집이 무려 2배나 큰 올챙이는 3년째 성장 중인 것으로 확인돼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데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애리조나주(州) 남동부의 한 연못에서 포획된 황소개구리 올챙이 '골리앗'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 'Afro_Herper'


'골리앗'은 그해 6월 초 미국 자연사박물관 남서부 연구기지(SWRS)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애리조나주 연못 청소 작업을 하던 도중 발견한 올챙이입니다.


처음 발견했을 당시 애리조나대학 대학원생 이어린 맥기는 올챙이 '골리앗'을 메기로 착각했을 정도로 크기가 남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인 황소개구리 올챙이 몸 길이는 5~7cm 안팎으로 알려졌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 'Afro_Herper'


올챙이 '골리앗'을 발견한 맥기는 바나나 등과 비교한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려 알려지게 됐습니다.


실제 사진 속 올챙이 '골리앗'은 시중에 파는 바나나와 별반 차이없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큰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라이브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맥기는 "'골리앗'은 지금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데 도무지 개구리로 바뀔 기미가 없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 'Afro_Herper'


그녀는 또 "이는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며 "이대로 성장을 계속해 나가면 호흡기와 순환기가 신체 성장을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남서부 연구기지(SWRS) 연구진은 지난 3년간 ‘골리앗’이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연구진은 '골리앗'이 언제까지 이런 상태를 유지하며 성장해 나갈지 계속해 지켜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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