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 새끼 임신한 채로 구타 당해 도로 위에 쓰러져 죽어가고 있던 어미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1.05.13 13:09:51

애니멀플래닛Animal Rescue


새끼를 임신한 상태에서 누군가에 의해 끔찍한 구타를 당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어미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어미 유기견은 힘든지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죠. 하루 빨리 녀석을 구조해 치료를 해야하지만 선뜻 나서서 도와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미 유기견은 도로 위에서 점점 죽어가고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뒤늦게 동물구조센터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유기견 구조에 나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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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장에는 이미 어미 유기견이 사라진 뒤였죠. 혹시나 싶은 마음에 구조센터 소속 자원 봉사자들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어미 유기견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미 유기견을 찾기 시작한지 3일이 지났을까. 도로 위를 힘겹게 걸어다니고 있는 어미 유기견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도 출산했는지 배가 홀쭉해진 상태로 말입니다.


아마도 봉사자들이 어미 유기견을 찾는 그 3일 동안 출산을 했고 새끼들은 싸늘하게 죽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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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배는 홀쭉해졌지만 어미 유기견을 뒤따라오는 새끼들은 없었습니다. 뱃속의 새끼를 잃고 만 것.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미 유기견은 구조됐고 곧바로 수의사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어미 유기견에게 리사(Lisa)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상태를 확인한 결과 어미 유기견은 심한 탈수와 영양실조를 앓고 있었죠.


동물구조센터에서는 어미 유기견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평생 함께 살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새끼를 잃은 채로 돌아다닌 어미 유기견. 가슴이 너무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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