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으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한 것은 물론 몇 달 동안 임시 목조 주택에 갇혀 방치됐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을 보자마자 무서운지 한쪽 구석으로 숨어 몸을 피하기 바빴죠. 하지만 녀석을 이대로 방치만 할 수는 없는 노릇.
보호단체 소속 구조대원에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목줄을 꺼내들었고 이를 본 강아지는 격하게 거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동물보호단체 아스프로안 산단터(Asproan Santander)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건물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강아지 코코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구조 할 당시 강아지 코코는 조그만한 목조 주택 안에 방치돼 있었는데요. 낯선 사람들의 등장에 잔뜩 겁 먹은 녀석은 벽쪽으로 몸을 숨기기 바빴죠.
아무도 자신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듯 잔뜩 몸을 움추리고 있었던 녀석. 잠시후 구조대원이 목줄을 꺼내보이자 강아지 코코는 귀를 뒤로 확 젖힌 채로 짖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날카로운 이빨까지 으르렁거리며 거부하는 녀석. 왜 이 아이가 극도로 거부 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목줄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다행히도 구조대원은 강아지 코코에게 목줄을 거는 것을 성공했고 안정을 되찾은 강아지 코코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산책을 시켰는데요.
그러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기 시작한 녀석.
조금 전까지만 해도 으르렁거렸는데 어느 순간 방긋 웃는 모습에서 구조대원들은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었죠.
현재 강아지 코코는 무사히 구조돼 보호소에서 지내며 자신을 입양해 줄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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