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너머로 갓난 아기 유심히 쳐다보고 있던 어미 고릴라가 잠시후 보인 '놀라운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1.05.13 08:05:57

애니멀플래닛youtube_@Michael Austin


동물원의 한 어미 고릴라가 유리창 너머로 관람객 품에 안긴 갓난 아기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메인주 제퍼슨 출신인 마이클 오스틴(Michael Austin)은 아내 에멜리나 오스틴(Emmelina Austin)과 함께 태어난지 5주된 아들 캐니언(Canyon)을 데리고 동물원을 찾아갔죠.


이들 부부가 간 동물원은 보스턴에 위치한 프랭클린 파크 동물원(Franklin Park Zoo)이엇는데요. 고릴라 구역을 찾아간 부부는 유리창 너머로 앉아 있는 어미 고릴라에게 자신의 아들을 보여줬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Michael Austin


잠시후 키키(Kiki)라는 이름을 가진 어미 고릴라가 유리창 쪽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니 어린 아기 캐니언을 한참 동안 뚫어져라 바라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어미 고릴라 키키는 아기와 교감이라도 하려는 듯 유리창 위에 손가락으로 번갈아 가리키는 등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마치 그 모습은 "당신 아기냐", "너무 귀여운 것 아니냐", "정말 사랑스럽군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아내 에멜리나 오스틴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죠.


뿐만 아니라 어미 고릴라 키키는 자세를 바꿔가며 아기를 바라봤는데요. 자신의 새끼가 다가와 치근덕 거리자 새끼를 품에 안고서는 아내 에멜리나 오스틴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Michael Austin


이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남편 마이클 오스틴은 "키키가 캐니언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답니다"라며 "매우 아름답고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우리에게 '그건 네 아기야'라며 말을 거는 것 같았습니다"라며 어미 고릴라와의 특별한 교감을 주고 받았음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고릴라는 인간으로부터 호흡기 질환이 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을 정도로 인간과 유전자(DNA) 98.4%를 공유하고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YouTube_@Michael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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