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박소연 대표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에 대한 고소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여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26일 중앙일보는 구속위기에 처한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현재까지 아이디 기준 1000여명의 누리꾼을 고소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경기도 구리경찰서에 지난 4일 접수된 고소장은 모두 포털 다음 아이디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박소연 대표는 고소장을 우편으로 구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습니다.
박소연 대표는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모욕죄로 고소장 196건 접수했고 경기도 파주경찰서에도 같은 혐의로 78명을 고소했다고 하는데요.
경찰 한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소인 조사는 박소연 대표 측 변호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소연 대표는 지난 3월 서울 서부경찰서에 네이버 아이디 사용자 169명을 모욕죄로 고소했으며 같은 날 서울 강동경찰서에는 다음 아이디 사용자 112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9일 서울 금천경찰서에도 다음 아이디 사용자 120명을 고소했는데요.
박소연 대표가 현재 경찰서에 접수한 고소장만 총 675건에 달합니다. 고소장을 접수 받은 각 경찰서는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일보는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과는 별개로 박소연 대표 측이 이미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 검찰에 송치된 건도 수백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건까지 합할 경우 현재 박소연 대표가 고소한 누리꾼은 1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5일 동물보호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부동산실명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소연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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