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주인이 너무도 보고 싶었던 고양이가 무덤에서 한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facebook 'Soffuan CZ'


"아빠, 왜 거기에 들어가 있어요. 빨리 거기서 나와서 저하고 놀아주세요"


자신을 두고 세상 떠난 주인이 너무도 보고 싶었던 고양이는 주인의 무덤에서 떠나질 못했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년 전인 지난 2017년 9월 죽은 주인을 잊지 못해 무덤을 파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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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말레이시아 켈리방 지역에 살고 있던 할아버지는 평소 남다른 고양이 사랑으로 마을에서 유명했다고 합니다. 유명한 집사였던 것이죠.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가족들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이 거행됐는데요.


장례식이 한참 거행되고 있던 찰나에 하얀 고양이 한마리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할아버지의 무덤을 파내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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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행동에 사람들은 모두 화들짝 놀랬고 서둘러 고양이를 끌어내려고 했지만 고양이는 이를 거부하며 무덤에서 떠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덤에서 녀석을 떨어뜨리면 떨어뜨릴수록 고양이는 몸부림을 치며 사람들의 손길을 거부했는데요. 도대체 고양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나타나 무덤을 열심히 팠던 녀석은 알고보니 할아버지가 살아생전 애지중지하게 키웠던 고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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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은 할아버지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고양이는 할아버지 무덤을 파기 시작했던 것인데요. 자신을 두고 떠난 주인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당시 영상은 SNS에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기도 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금 재조명되며 주인을 향한 고양이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손자 소푸안(Soffuan CZ)은 "할아버지께서는 고양이를 무척이나 사랑하셨습니다"며 "남다른 사랑을 받았던터라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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