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이 열흘 넘도록 5층 주택 옥상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앉아 있던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1.05.11 06:19:32

애니멀플래닛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10일 넘도록 유기견 한마리가 5층 높이의 주택 옥상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녀석이 위험을 감수하고도 옥상 난간 위에 올라갔던 이유는 다름아닌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에서는 옥상 난간에 유기견이 10일째 버티고 있는 유기견 황구의 이야기가 소개됐는데요.


5층짜리 주택의 옥상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앉아 있는 유기견 황구는 옥상에서 머물고 있는지도 어느덧 열흘이 훌쩍 넘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녀석이 올라간 옥상 난간의 폭은 고작 12cm에 불과해 조금이라도 휘청거리면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애니멀플래닛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여기에 전선까지 어지럽게 얽혀 있는터라 유기견 황구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녀석은 도대체 왜 그곳에 올라가 앉아 있는 것일까.


주민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녀석이 짖거나 혹은 도망치려다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죠.


먹을 것을 가지고 가서 유혹해보지만 속수무책이었는데요. 열흘 넘도록 옥상 난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는 황구. 여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 주택가에는 유기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복날을 앞두고 유기견들이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개장수들이 유기견들을 잡아간 것.


유기견 황구 상태를 살펴보던 수의사도 사람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옥상 난간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하루 빨리라도 녀석을 구조해야하는 상황. 그때 하늘에서 비가 내렸고 황구는 비를 맞으며 꿋꿋하게 옥상 난간을 지켰습니다.


그러다가 꾸벅꾸벅 졸던 황구는 순간 중심을 잃어 난간에서 떨어졌는데요. 천만다행히도 건물 지붕과 벽 사이에 몸이 끼인 녀석.


제작진은 서둘러 유기견 황구를 구조했고 검사한 결과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그로부터 며칠 뒤 황구는 전혀 다른 강아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반기는 것. 그 사이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사람들의 진심에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었던 것이었죠.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높은 옥상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앉아 있어야만 했던 유기견 황구의 이야기는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