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에 들어가 목줄에 묶여있는 개를 만지려다가 손가락을 물린 남성이 화풀이로 각목으로 개를 때리는 등 난동을 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27일 부산사하경찰서에 따르면 개를 만지려다 손가락을 물리자 각목으로 때리는 등 동물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45살 심모 씨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심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건물 안에 무단으로 들어가 그레이트 피레니즈를 만져보려다가 오른쪽 검지 손가락을 물렸는데요.
이에 화가난 심씨는 옆에 놓여져 있던 각목과 플라스틱 바구니로 개를 무차별 때리는 등의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씨는 또 이를 목격하고 말리던 견주의 조카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심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심씨는 건물 안에 무단으로 침입해 개를 만지려다가 손가락을 물려 격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경찰은 피해자 측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은 심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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