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귱집사'라고 불리는 배우 윤균상은 연예계 대표 집사로 불리는 배우인데요.
지난달 윤균상의 반려묘 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바 있었습니다.
당시 반려묘 솜이가 세상을 떠난 이유는 '헤어볼(Hairball)' 때문으로 알려졌는데요. ‘헤어볼’이란 ·고양이가 삼킨 털이 소화기관에서 뭉쳐진 것을 말합니다.
윤균상의 반려묘 솜이는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서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검사 도중 결국 눈을 감고 말았는데요.
그렇다면 ‘헤어볼’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생기는 것이고 증상은 어떤게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응급처방은 무엇이 있을까요.
책 '고양이 기르기'에 따르면 고양이는 매우 깔끔한 동물에 속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스스로 몸단장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는 동물인데요.
몸단장이라고 함은 '그루밍'을 말하죠.
그러다보니 실제로 고양이는 상당한 시간을 자신의 몸을 핥아 깨끗하고 가지런한 털을 가꾸는데 공을 들입니다.
고양이의 혀는 깔깔한 돌기가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이를 통해 털을 핥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털을 삼키게 됩니다.
심칸 털의 일부는 변과 함께 배설되는 경우가 있지만 일부는 장내에 남아 축적이 되는데 소화기관 속에서 털이 뭉치는 것을 '헤어볼'이라고 부르죠.
고양이는 '헤어볼'을 토해내기도 하지만 장시간 ‘헤어볼’을 배출해지 않을 경우 구토와 식욕감소, 기력 저하를 유발하게 됩니다.
만약 고양이가 '헤어볼'을 구토하는 횟수가 유독 잦거나 고통스러워 할 경우에는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헤어볼'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고양이풀(Cat grass)'을 먹이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고양이풀'에는 삼킨 털의 배설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변비에도 좋고 고양이의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자주 빗질해 빠진 털을 미리 제거해주는 것도 '헤어볼' 예방이 도움이 되는데요.
충분한 수분 섭취, 그루밍에 집착하지 않도록 장난감으로 관심을 끄는 것도 '헤어볼'에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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