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미소로 유명해진 후 새 가족에게 입양된 유기견의 슬픈 뒷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사연은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전 주인에게 버림받고도 웃음을 잃지 않은 강아지 치즈(cheech)를 소개했는데요.
당시 보호소로 들어온 치즈는 그때 겨우 2살 남짓한 나이로 가슴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도 치즈의 연약하고 여린 모습에 보호소에서 적응하지 못할까봐 내심 걱정됐는데요.
하지만 걱정했던 것과 달리 보호소 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듯 했고 언제부터인가 오묘한 표정의 웃음을 보이기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녀석이 잇몸 미소를 보여줄때마다 보호소를 찾는 예비 입양자와 봉사자들은 한껏 즐거움을 만끽했는데요.
심지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게 꼬리를 흔들며 애교도 부렸습니다.
그러다가 보호소 방문자 중 녀석의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고 순식간에 슈퍼스타가 되었는데요.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입양문의를 해왔고 결국 여성 캐리의 소중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치즈가 보호소를 떠난 뒤 직원들은 기쁨과 동시 슬픈 마음이 들었는데요.
사실 녀석은 보호소에 온 후 안락사 대기명단에 올라 있었던 것!
아마도 죽음을 앞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한 것은 아닐까?
녀석의 웃음이 그 곳에서 살기위한 몸부림이 이였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 한 켠이 망치로 두들겨 맞은 듯 아파오네요.
하지만 새 가족 캐리와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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